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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매헝썬 루프 # 4편 (Day 5 + 시크릿 스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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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163km) : 빠이 ⇒ 치앙마이

 

① 빠이 대나무다리(Ku So Bamboo Bridge) 13.4km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들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800m 길이의 대나무다리이다. 스님들이 논밭을 밟지 않고 지름길을 통해서 나오시도록 2016년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 그래서 ‘공덕의 다리’라고 부른다. 타이야이족 말로 ‘코’는 다리, ‘꾸쏘’는 공덕을 의미한다. 팸복마을과 왓빠후어이카이키리사원(Wat Pa Huai Khai Khiri)을 연결하는 신앙의 길이다. 우기(6월~9월)에는 싱그러운 초록색을, 10월~11월초에는 벼가 익어가는 황금빛 논밭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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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빠이협곡(Pai Canyon) 10.7km

‘태국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는 자연이 조각한 붉은 사암 협곡이다. 정상에는 폭이 1.5m에서 50cm 가량 되는 아슬아슬한 좁고 가파른 길이 100m가량 펼쳐져 있다.(운동화 필수) 양옆은 수십 미터 낭떠러지인데 안전 펜스가 없다. 해 질 녘에는 붉은 바위와 초록색 숲 너머 환상적인 노을을 감상하기 위해서 여행자들이 맥주 한 캔씩 들고 삼삼오오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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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타빠이 메모리얼 브릿지(Tha Pai Memorial Bridege) 1.8km

제2차 세계대전 당시 1942년 일본군은 태국 북부 미얀마 전선에 무기와 물자를 공급하고 인력을 수송하여 영국군이 점령한 미얀마를 공격하기 위해, 현지인들을 동원하여 빠이에 목조다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패전하고 퇴각하면서 다리를 불태워버렸다. 주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목조다리를 재건했으나 1973년에 홍수로 무너져버렸다. 그러자 빠이는 치앙마이에서 새로 건설되어 사용되지 않던 ‘나와랏다리’의 철제를 옮겨와 빠이의 랜드마크인 타빠이 다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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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뽕드엇 간헐온천(Pong Duet Geyser) 50.1km

후어이남당국립공원(Huai Nam Dang National Park)에 있는 숲속의 천연 온천이다. 이곳은 매헝썬 루프의 마지막 날 여독을 풀기에 최적인 힐링 스팟이다. 주차장에서 나무 데크 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으면 유황 냄새와 함께 하얀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간헐온천을 만나게 된다. 30초 마다 땅속에서 1m 높이로 솟구치는 90~100°C의 온천수가 800m 길이의 우거진 숲길을 따라 흘러간다. 곡선미가 돋보이는 3개의 수영장에 도달하면 수온이 온천욕을 즐기기에 알맞은 온도로 내려간다. 노천온천 수영장, 개인 욕조, 빌라, 식당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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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퍼리힐스호텔(Peppery Hills Hotel) 87km

 

◎ 타패복싱경기장(Tha Phae Boxing Stadium) 4km

치앙마이 올드 타운의 관문인 타패 문(Tha Phae Gate) 근처에 위치한, 1955년 6월 개장한 태국 최초의 무어이타이(มวยไทย) 경기장이다. 여전히 많은 챔피언과 노련한 파이터들이 경기에 참가하고 있고 신인들의 등용문이기도 하다.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전통 무어이타이를 관람할 수 있는 클래식한 장소이다. 21:00~24:00(6~7경기 진행, 일요일 휴무), 일반석 600밧, Ringside석 1,000밧, VIP석 1,500밧

※ 경기 전 선수들이 스승에게 경의를 표하는 전통 의식인 '와이크루‘(ไหว้ครู)와 선수의 투지를 고취시키고 관객의 흥분을 유도하는 태국 전통 관현악인 싸라마(สะระหม่า)도 직접 느껴 볼 수 있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선수들에게 얼음 찜질과 마사지를 해주고 긴박하게 작전 지시를 하는 모습이 매우 생동감 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VIP석은 투명한 에어컨 룸으로 무료 맥주 무한 리필입니다. 편의점에서 과자 몇 봉지 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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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입구가 영화 속 슬럼가 분위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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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경기를 하는 곳이고 가끔식 드라마틱한 KO 장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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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 5 이동경로 )

 

나만의 시크릿 포인트

 

5일 동안 쉼 없이 810km를 달리며 수십 곳의 명소를 구경하고 즐겼어도, 귀국하는 날에는 아쉬움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그런 아쉬움을 달래주고 부족한 2%를 채워주었던 마지막 여정의 조각들을 소개합니다.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입니다. 

 

① 랏차프륵왕립공원(Royal Park Rajapruek) 9.3km

세계의 식물 생태계가 어우러진 광활한 식물원입니다. 2006년 11월 태국 전 국왕 라마 9세(푸미폰 아둔야뎃, Bhumibol Adulyadej)의 즉위 60주년과 80세 생일을 기념하여, 치앙마이 왕립농업연구센터가 국제원예박람회를 개최하였다. 내외국인 3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박람회를 계기로 조성된 방대한 정원(80만m², 24만평)은 현재까지도 잘 관리되고 있다.

'랏차프륵'(Golden Shower)은 태국의 국화이다. 계수나무속 콩과식물로 12m까지 자라며 인도, 태국, 미얀마 등지에서 서식하고 2월~-5월에 개화한다.

대웅전에 해당하는 Royal Pavilion은 공원 중심부의 3,000㎡(907평) 면적에 지어진 고대 란나양식의 건물로 ‘허캄루엉’(왕실이 황금 전당)이라 불린다. 전통적인 란나(Lanna)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며,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끼워 맞춘 전통 기법과 3단 겹지붕이 특징이다.

공원은 여러 구역으로 조성되어 있다. The Kingdom of Tropical Dome(열대식물 전시관), Orchid Pavilion(란 전시관), Sawasdee Garden(산책로, 분수, 다리 등 테마가든), Shaded Paradise(음지낙엽수 등 실내식물원), Bonsai Garden(분재정원), Bug World(곤충관), Cooperate Gardens(기업·정부기관 전시관), International Gardens(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한국 등 국제 전시관) 구역 등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식당(Royal Project Kitchen), 기념품점, 카페, 매점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셔틀버스(15분 간격, 무료), 자전거, 전동카트(셔틀버스를 전세 낼 수 있음)를 이용해 관람할 수 있다.

※ 점심 식사도 하시고 여유 있게 둘러보고 싶으시면 자전거를 빌리세요. 태국 왕실이 주도하여 농민들의 자립을 돕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로얄 프로젝트 식당인 Royal Project Kitchen 강추합니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친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고, 특히 채소와 허브가 매우 싱싱합니다.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고 화학 조미료 사용을 지양하고 식재료의 맛을 살린 담백한 요리가 정말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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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캄루엉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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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캄루엉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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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감루엉 옆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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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국화 랏차프륵, Golden Shower 입니다. 금빛 목욕... 이름이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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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Project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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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반타와이 수공예 마을(Baan Tawai Wood Carving Village) 12.1km

3km 길이의 도로 양쪽으로 태국 전통 장인 정신이 담긴 수공품 1,000여종이 전시되어 있다.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정교한 조각 기술이 집약된 곳이다. 나무 조각품, 고가구, 은제품, 바구니, 칠기, 토기, 직물 등 수공예품이 매력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들인다.

※ 랏차프륵왕립공원에서 시간 가는 줄 몰라서, 이곳은 생략하였습니다.

 

③ 깟마니야시장(Kadmanee Market) 호텔에서 1km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로컬 야시장이다. 관광객은 찾아보기 힘들다. 현지 먹거리와 분위기에 집중하고 싶을 때 최고의 선택지이다. 항아리 훈제구이, 태국식 샤브샤브 찜쭘(จิ้มจุ่ม), 해산물 구이, 망고 짭쌀밥, 팟타이 등 로컬 음식이 다양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로컬 시장임에도 관리가 잘되어 상당히 깔끔하다. 공항 근처라서 비행기 타기 전 저녁 식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이고 공항 근처 숙소에 머무는 여행자들에게 접근성이 좋다. 260m 거리에 치앙마이 3대 재즈 바 중 하나인 Moment's Notice Jazz Club이 위치해 있다. 치앙마이에서 가장 수준 높은 연주를 들을 수 있다고 평가 받는 정통 재즈 바이다.

※ 연못 옆에 펼쳐진 돗자리와 평상에 앉아서 분수와 야경을 감상하며 마지막 만찬을 즐겼습니다. 공원에 소풍을 나온 느낌입니다. 치앙마이의 흔한 대형 야시장들과 달리 이곳은 아담하고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비아창(코끼리 맥주) 한 잔, 항아리 삼겹살 한 점, 호수 야경과 밤바람 한 자락에 기분 좋게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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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날 이동경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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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피호님의 댓글의 댓글

예, 돈놀이도 한다고 합니다. 태국 사람들 도박 엄청 좋아합니다. 군대도 운에 맞겨서 제비뽑기 해서 가니까요. ㅋㅋㅋ

피호님의 댓글의 댓글

둘 다 너무 좋아서 둘 다 추천해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태국은 관광 인프라가 좋은 편이고 왼쪽 운전입니다. 치앙마이공항이 있어서 접근성이 너무 좋습니다. 매헝썬 루프는 시작과 끝이 치앙마이입니다. 그리고 치앙마이 자체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관광과 휴양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반면에 베트남은 좀 더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느낌이 강하고 지루할 틈이 없이 짜릿한 라이딩이 가능한 곳입니다. 물가도 상대적으로 더 저렴합니다.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서 하장이나 까오방까지 7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상대적으로 시간 투자가 더 필요합니다. 오른쪽 운전인 점은 장점입니다. 우선, 세계인들이 검증한 하장 루프부터 시작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탄지로님 항상 응원할게요~^^

탄지로님의 댓글의 댓글

하장 루프 너무 가보고싶더라구요 ㅎㅎ
글 작성하신거 보고 많이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여름 휴가때 갈 예정이라 지금부터 준비중이에요 ~~
감사합니다^__^

피호님의 댓글

아~ 그러시군요. 저의 최고의 온천은 위에서 소개해드린 뽕드엇 간헐 온천입니다. 국립공원 입구에서 간헐온천을 거쳐 노천 수영장까지 15분 정도 열대우림 산책로를 걷는 것도 매력적이고, 야외 연못에서 온천을 하는 건지 수영을 하는 건지 물놀이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끼는 소중한 여성에게는 세계 3대 머드라는 '푸클론'의 고급 스파 패키지 추천드립니다. 사실은 제 와이프 데려가고 싶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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