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내 인생의 전부라고!!" (VF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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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소개 해드릴 바이크는
"이게 내 인생의 전부라고!"
우주명차 대림 VF125 입니다.

저번 게시글에서 힌트로 전갈 사진이 나온 이유입니다 ㅋㅋ VF 하면 폭주, 전갈 아니겠습니까!?
이 친구를 만나게된 계기는...
동네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방치된 먼지쌓인 VF를 발견...
차주분이 할아버지셨는데 이제 허리아프셔서
오랫동안 방치중이라고 하시길래...
안타시면 제가 사겠다고 해서
사온 후 간단하게 손보고 데일리로 타게 됐습니다.

먼저 이 친구는 혼다의 VT250F를
모티브로 만들어 졌고 125cc SOHC
단기통 엔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VT250F 사진)

VF125는 125같지 않은 무식한 18인치 휠에
각그랜져 승차감이 생각나는 물침대 서스펜션이
아주 예술인 바이크였습니다.
또 엔진 내구성 하나는
끝내주게 좋아서 엔진 잡소리가 나도 그게 당연하다는듯 몇년간 멀쩡히 굴러다니니
좀비 바이크라는 별명도 있었고
2000년대 퀵,가스통 배달은
이 친구가 꽉 쥐어잡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녔습니다.

실제로 서울만 가더라도 이렇게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전부 직접 찍었던 사진들 입니다 ㅋㅋ 진짜 많이 돌아다니더군요

사진 보시면 포지션이 어디 동네 어르신이 타도
편하다고 할 정도의 정통 F차 포지션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옛날 환경 규제가 없던 125cc들은
요즘 125cc보다 훨씬 잘 나가다보니
이제 폐차장으로 가실 어르신VF였는데
운이 안 좋게 혈기왕성한 02년생을 만나서
세종-용인 장거리 바리를 갈 때도
항시 풀스로틀을 당하셨던...
노인공경이 아닌 노인공격을 당해버린 VF였습니다...

덕분에 역시 화석차 답게 언제 문제가 생길지 모르는법
가끔 노상정비도 하면서 하루하루를 스펙타클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줍니다
(다행히 이땐 큰 문제가 아녔습니다.)

지금봐도 참 라인 예술이지요
이 친구도 계속 소장 하고 싶었지만....
환경이 환경인지라.. 여러대를 보유 할 수 없다보니...
판매를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맘 먹으면 볼 수 있습니다.
왜냐고요?

제 VF를 할리우드 카페 사장님이 사가시고
아주 멋있게 탈바꿈이돼서 돌아왔기 때문이죠! ㅋㅋ
이제 광복절에 할리우드를 갔는데 저 VF가 없어진다면...🚨🚓🚨🚓🚔🚨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 바이크 스포...

샤프트 방식......

스쿠터....

야마하....
아마 아시는분이 100명중 1명 나올까 말까하는
바이크 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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