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 주행이 가능한 피규어 (MOTOCOMPO)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제가 돈만 있다면 제일 먼저 

사치를 부리고 싶은 바이크 중 하나인 

혼다 모토콤포를 소개합니다

짜잔 생긴건 작고 귀엽게 생겼지요 하지만 이 친구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바로 이렇게 접을 수 있다는 사실!!!

왜 이렇게 접게 됐는지 설명하려면…

1981년도로 돌아갑니다…

당시 일본은 도심에서도 가볍게 타고 다닐 수 있는 

혼다 시티 (오토바이 시티 아닙니다) 

를 출시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끝날 혼다가 아니였지요...

"도심에서도 가볍게 다니는걸 넘어서.. 도심 모든 곳을 돌아다닐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차량으로 주차장까지 이동...

주차장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

음..

.

.

"아! 바이크를 차에 넣고 다니면 되겠구나!?"

네 그렇게 생각해서 만든 바이크가

바로 휸다 시티 차량 트렁크에 딱 맞게 

들어가도록 만든 바이크.

모토콤포 였습니다.

놀러다닐때 차량에 바이크도 접어서 같이!!ㅋㅋㅋ

실제로 해외에서는 트렁크 바이크라고도 부를 정도로

차에 넣는것을 강조 했었지요

(우측에 파란 바이크 파우치가 눈에 띄네요 ㅋㅋㅋ)

제원은 휴대성 때문에 정말 최소한의 스펙이 들어갔는데

50cc 2행정엔진...CVT미션

사이즈는 1185 X 910 X 535 ....

무게는 아무것도 안 넣은 건조 중량이 42KG...

최고속도 30km/h 

연비는 70km/l

(하찮은 계기판좀 보십쇼 30에서 레드존 이라니 ㅋㅋ)

좀 특이한 기능이라면 트렁크 적재할 때 옆으로 눕혀도

오일들이 새지 않게 만들었고

핸들,시트등이 완전히 펴진상태가 아니면 시동이 안 걸리게 만들었다고 한다..

(혼다 당신들은 도대체;;;)

그렇게 모토콤포는 혼다 시티 차량과 와 함께 출시 되면서

월 판매목표를1만대로 8만엔에 판매를 하였으나...

월에 3천대도 겨우 넘기는 처참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결국에 3년동안 약 5만대를 팔고 단종이 돼었죠..

아마 가볍다해도 42kg가 되는 무게부터

크기를 최소하 하는바람에 승차감,주행감 모든걸 다 버렸기에...8만엔을 투자 할 바엔 

그냥 걸어간다는 마인드가 생기지 않았을까...

그렇게 모토콤포는 그냥 신기하고 작은 바이크로

대중들 사이에서 잊혀질 뻔 했으나...

하지만...

이렇게 인기가 사라져가는 모토콤포에 

매우 큰 불을 지핀 애니가 있었으니....

바로 이 애니였죠 <체포하겠어> 애니에

모토콤포가 나온 것 입니다!

이 애니는 모토콤포가 단종된지 3년 뒤에 나왔는데

덕분에 모토콤포의 몸 값은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게 됐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20만엔까지 거래가 되고

미국은 1만달러까지...ㅋㅋㅋㅋㅋ

한국에선 저도 실제로500만원까지 거래되는걸 봤네요

한국에서는 저런 쪼매난게 공도 주행이 안될 것 같지만

등화류들,백미러.. 있을건 다 있어서 

번호판도 달리고 공도주행도 가능합니다 ㅋㅋ

번호판이 엄청 커보이네요

사람이 타면 이정도 느낌...ㅋㅋㅋㅋ

공도 주행은 되지만 

성능도 엄청 느리고 크기가 작아서 

공도로 나왔다간 큰일날 것 같네요ㅋㅋㅋㅋ

현재 모토콤포의 근황은 23년도 쯤에 혼다에서 

전기모터로 다시 출시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자세한 정보는 모르겠네요

번외로 일본에 어떤 변태가 모토콤포에 

150cc엔진을 스왑한 영상이 있는데 

이건 좀 재밌어 보이더군요 ㅋㅋㅋ

(근데 8인치 바퀴에 젓가락 같은 핸들로 고속 주행이라니... 나같으면 무서워서 못 탈듯)

혼다가 대단한게

요즘 또 개인 이동수단(접이식 전기킥보드 등등)이

인기를 끌고있는데 81년도에 저런 생각을 하고 실제로 양산까지 했다는점.....

참.... 이래서 혼다를 찬양할 수 밖에...ㅠㅠ

하 모토콤포..너무 귀여워서 

책상이나 선반에 올려두고 구경하고싶은데(?)

매물도 없고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ㅠㅠ

로또 당첨되면 사야겠네요 ㅋㅋ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