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 20000RPM까지 땡기라고요? (cbr250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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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소개해드릴 우주명차는
1994 CBR250RR (MC22) 입니다.

요친구의 간단한 스펙 키워드를 보여드리면
"250cc" "4기통" "R차" "20,000rpm"
이야 뭐 끝났습니다 끝났어 ~

계기판에 써있는 "20" 이 숫자만 봐도 제 손목이
가만히 있질 못 하네요
사실 레드존은 19000rpm이지만 뭐
20000이 편하지 않습니까~! 부르기도 좋고~!
1000Rpm쯤이야~~
이러면 또 배기음을 들을 수 밖에 없지요
제가 탔던건 순정배기여서 정말정말 조용한데
배기 돼있는 것들은 그냥 R6 저리가라 입니다;;;
TMI : 옛날 캬브레터 화석들은 촉매가 없어서
엔드만 바꿔도 참 예쁜 소리가 납니다
그 당시엔 환경규제 그런거 모르는 시절이기에
250cc도 200km/h는 그냥 넘기던 때 였습니다.
(내수형은 180km/h 리밋이 있지만 외수형은 리밋이 풀려있습니다.)

디자인은 그당시 공기저항 계수를 최소화 시키겠다는
생각이 담긴 둥글둥글한 원형 디저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백장미라 불리는 cbr400rr 하고 비슷합니다.
(사진 기준 좌 250 우 400)

약간 TMI로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정일우가 탔던 이 바이크도 400rr이 아닌 250rr이더군요
승차감으로 넘어가면
일단 키가 작으신분도 양발착지가 가능한
725mm 시트고를 가지고 있어서 정말정말 편합니다.
저도 키가 171인데 양발착지에 부츠 신으면 무릎도 굽어집니다.
제 추측으론 일본인들의 신체조건을 반영해서 이런 시트고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서양인들이 타면 뭐 그냥 애기들 바이크 타는 것 마냥 앉아있더군요)

그렇게 낮은 시트고 덕분에 낮은 무게 중심으로 세팅이 돼있어서
코너 돌아갈때 정말 재미있는 느낌을 줍니다

니그립을 할 때도 적당히 큰 탱크 빵으로
"바이크와 물아일체" 하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250cc 4기통으로 정말 편안하고
부드러운 가속감을 보여줍니다.
16500rpm에서 최고 토크가 나오다보니
기어변속을 최소10000rpm이상 에서 변속해줘야
즐거운 드라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참 맘에드는 특징중 하나인데

뒷자리 수납함 공간이 엄청나게 큽니다
정말 MSG 첨가해서 안에 미니 버너,삼겹살,미니후라이팬 챙겨가지고 모토캠핑 쌉가능(?)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눈썰미 좋으신 분들이라면?

이렇게 텐덤 풋레스트가 없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요놈은

눌러서

아래로 째낀(?)후

펴주면 됩니다!
이렇게라도 공기저항 계수를 줄이려는 미친 디테일...
이러니 제가 화석을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바이크의 장단점을 찾아보자면
장점
- 250cc 쿼터 4기통으로 엄청난 재미를 줌
- ★환경검사 면제★
- R차 주제 엄청나게 낮은 시트고
- 모토캠핑(?)쌉가능한 뒷 수납함
단점
- ★ 화 석 ★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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