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PC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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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박물관 바이크는 바로바로

혼다의 PC800 입니다!!
이 친구를 설명하기 전에 어쩌다 만들어 지게 됐는지 알아봐야겠죠??
당시 1980년대 후반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자동차 이용자나 모터사이클 초심자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은 모터사이클을 개발하려는 추세였는데

혼다가 원했던 바이크는 모토사이클인데 자동차처럼 느껴지고 유지보수가 적고 일상 사용하기 쉬운 투어러형 모델이었습니다.
또한 엔진,차체 설계는 기존 혼다 바이크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외관과 수납 등은 자동차적 감각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그렇게 1989년에 PC800이 나오게 됐습니다.
PC의 약자는 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해안도로(Pacific Coast Highway)에서 이름을 따왔다네요!

pc800의 특징들로는 우선
리어 휠의 윗쪽을 가로지르는 트렁크가 있습니다!
요즘 바이크처럼 사이드 박스나 옆으로 여는 방식이 아니지요!
마치 자동차 트렁크를 여는 것 같은 느낌을 주죠!

또한 카울이 바이크의 차체,엔진들을 덮어버려서 이것 또한 자동차의 유선형 디자인 느낌을 줍니다

구동방식도 체인이 아닌 드라이브 샤프트 방식으로 체인보다 동력 전달이 훨씬 직관적이고 유지보수 쪽에서도 훨씬 여유가 있습니다.

포지션은 지나가던 바린이가 봐도 편해보이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 의아한 점이라면 부드러움 하면 4기통인데 pc800에는 V형 2기통 엔진을 사용했네요
제 추측으로는 가뜩이나 카울땜에 뚱뚱한디
4기통을 쓰면 옆으로 더 넓어지다보니 최대한 넓이를 줄이다보니 v2엔진을 쓴게 아닐 까 싶습니다.

핸들 뷰를 보시면 조잡한것 들 없이 정말 심플하고 직관적인 버튼들만 있습니다. 여기서도 바이크 입문자들의 배려가 느껴지네요 양쪽의 수납함은 덤이요!
이렇게 좋은 특징과 장점이 있지만
단점을 빼놓을 순 없겠죠?
간단하게 몇개 나열해보자면
- 투어링에 좀 신경 쓰다보니 많이 떨어지는 스포츠성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심심하다)
- 시대를 너무 앞서나간 디자인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렸습니다.
- 아무래도 카울로 바이크를 전부 덮었다보니 정비할 때 카울을 많이 뜯어내야하는 귀찮음과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골드윙의 탱크용량은 20리터가 좀 넘었는데 PC800은 16리터로 투어링 치곤 쪼금(?) 아쉽습니다

입문자들에게 정말 배려심이 넘쳤던 PC800!!
인기가 엄청 많았을 것 같지만 극한 성능을 원하는 라이더나 모터사이클 전통의 노출감·스포츠성을 중시하는 이용자에게는 매우 아쉬운 점이 많았고 자동차를 타는 사람은 그냥 자동차를 타서 굳이 바이크를 살 필요는 없었는지 시장에서도 넓은 수요를 확보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는 그 가치와 헤리티지를 인정받고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답니다.
한국이도 매물이 종종 보이네요 시세는 1000만원 왔다갔다 합니다.
옛날에는 이런 개성있는 바이크들이 많다보니 화석을 끊을 수 가 없네요…ㅠㅠ
오늘도 감사합니다 ㅎㅎ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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