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삶을 내려 놓고 싶은 당신에게_옥계 오케이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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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장입니다.
오랜만에 정보 공유 겸 글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최근 1~2달 동안 바이크를 쉼 없이 탔습니다. 제 영상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잘 아시겠지만, 최근 영상들이 모두 ‘이곳’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바로 강원도 강릉 옥계면에 위치한 [오케이브라더스]입니다.
최근 논란과 함께, 이미 엔듀로나 오프로드를 즐기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성지로 아주 유명한 곳이죠.
험한 오프로드와 달리, 평화롭고 아름다운 금진해변에 위치한 오케이브라더스는 다른 게스트하우스 혹은 바이크 카페와는 확실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특이점을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여쭤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바이크를 왜 타시나요?”
“바이크가 여러분께 주는 행복은 무엇인가요?”
“정말 바이크를 사랑하시나요?”
“그렇다면 바이크와 함께 어떠한 꿈을 꾸고 계신가요?”
“바이크와 함께하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으신가요?”
서울을 벗어나 바이크를 타고 달리며, 저는 늘 제 자신에게 이 질문을 던집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케이브라더스]는 바이크로 여행을 꿈꾸는 라이더들의 성지이자 전초기지이며,
바이크와 서핑, 여행 등 삶을 정말 사랑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두 분이 만들어낸 공간입니다.

3년간 바이크로 세계여행을 하고 돌아오신 유튜버 '노바디벗정민'님께서,
세계여행 중 만난 '하루'님과 함께 만든 또 다른 커뮤니티
[바이크 버킷리스트 – 바이킷리스트]를 통해 죽기 전에 바이크와 함께 꼭 해보고 싶은 일, 혹은 하고 싶은 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곳에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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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저는 자유롭고 싶었습니다.
이 세상이 저를 ‘자유’를 갈망하게 만든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바이크를 타게 되었고, 세계 여행을 꿈꾸고 있더군요.
부와 명예도 좋지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걸 하며 떠나자는 마음으로 지금은 [유라시아 횡단]을 꿈꾸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바이크를 타는 이유부터 바이킷리스트까지 모든 게 맞아떨어졌고,
제 기준에서는 이미 모든 걸 경험하신 노바디벗정민님이 운영하시는 오케이브라더스를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그곳에서 활동 중인 모든 형님들을 동경하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여기서 제 이야기는 줄이고
지금부터는 간단한 정보 중심으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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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브라더스
1. 여러 대륙과 나라를 여행한 라이더들의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습니다. (2박 3일 입도바이 가능)
2. 아름다운 헌화로와 목가적인 금진해변에서 아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3. 게스트하우스 + 카페 + 펍을 동시에 운영하며, 도미토리 1인 기준 2만 원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4. 삼척에 가까운 강릉으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어드벤처인 기준 편도 4~5시간은 아주 스무스하죠?)
5. 동남식당 국밥, 옛포구횟집 물회 두 곳만 기억하세요. 말이 필요 없는 맛집이고, 박투어 중 식사는 걱정 없습니다.
6. 유라시아 횡단의 전초기지인 만큼, 동해항과 매우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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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다 보니, 세계 여행을 꿈꾸지 않는 분들은 '내 얘기는 아니구나' 싶으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각박한 서울 생활을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은 분들이라면 시끄럽고 사람 많은 바다가 아닌,
정말 조용하고 목가적인 금진해변에서의 경험을 꼭 추천드립니다.
해가 지기 전, 캠핑 의자에 앉아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치유되는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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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살아가기 너무 힘들지 않습니까?
사람들은 여유 없이 서로 끌어내리기 바쁘고,
죽어서 가지고 갈 수 없는 부와 명예를 위해 자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은 환멸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게 너무 당연한 삶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버티며 살아가는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하더군요.
이곳은, 꼭 여행을 결심한 사람만이 가는 곳이 아닙니다.
지친 삶을 잠시라도 내려놓고 싶은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는 여행자’라면
꼭 가셔서 진짜 휴식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온 마음을 다해,
모두가 평온하고 행복한 바이크 라이프를 즐기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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